【군포】군포시는 노인들의 결식예방을 위해 무료로 운영해오던 노인복지회관 등 관내 4개 경로식당을 내달 1일부터 저소득노인과 일반노인을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경로식당에서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저소득·일반노인 구분없이 무료로 급식을 제공해 왔으나 매년 일반 노인의 급식증가로 인해 시 재정상의 부담과 경로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노인들의 불만, 선심성 행정 논란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무료이용 대상을 저소득층 노인(경로연금 대상 포함),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4조해당자)로 한정하고, 일반노인의 경우 실비를 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료로 이용했던 노인들의 불만과 반발이 예상되나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른 시책추진 등 다양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군포시의 노인복지 사업은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복지서비스와 일반노인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복지서비스를 구분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노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고용창출 전문기관인 `군포시니어클럽'을 설치해 활기찬 노후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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