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이 삶의 현장과 민원업무처리과정에서 겪은 친절·불친절 사례를 모은 체험사례집이 2일 발간됐다.

이 사례집은 인천공항세관 공무원들이 평소 생활에서 직접 경험한 친절·불친절 사례 91편과 업무 현장에서 행한 친절 72편, 주위 직원의 숨은 친절 13편 등을 소개한다.

이른 아침 만원버스에서 항상 친절한 말투와 행동을 유지한 버스 운전사, 여권을 잃고 당황하는 여행객을 위해 중장비까지 동원해 여권을 찾아줬던 경험 등이 친절사례로 소개된다.

그러나 불량한 태도로 세관 직원을 대해 직원들 사이에 `불량감자'로 통하는 여행객을 만났을 때의 불쾌감과 민원인의 문의에 턱짓으로 귀찮다는 듯 방향을 가리키던 어느 법원 직원의 불친절 사례 등도 담았다.

인천공항세관은 “이번 사례집에서 친절사례 속에 숨어있는 봉사정신은 공유하고 불친절 사례를 거울삼아 더욱 친절한 세관 직원이 될 수 있도록 민원담당 직원의 친절교육 교재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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