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인천 남구사랑 한마음 나눔장터가 3일 관교동 중앙공원에서 1만여 명의 많은 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공립어린이집연합회 및 대우일렉트로닉스, 삼광유리공업(주), 새마을부녀회·통장자율회 등 각 동별 자생단체가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총 41개 단체와 40여 명의 개인 판매자가 참여, 가정 내 중고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홈에버 인천인하점, 동아개발(주) 등 관내 기업체 및 남구청 직원들이 기증한 2천여 점의 물품을 판매한 기증코너에서는 일찍부터 줄을 선 주민들로 북적였고, 필요한 물품을 고르기 위해 장터를 돌며 직접 중고물품을 구입하는 등 재활용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는 행사가 됐다.

이날 기증코너에서 판매한 수익금 전액과 참여 단체에서 기탁한 기탁금은 모두 관내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인천사랑 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며, 잔여물품 몽골후원 및 자활후견기관에 기증, 불우한 이웃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등 나눔장터로 이어졌다.

각 동별 참여단체도 겨울철 김장 담가주기, 홀몸노인 돕기 등 뜻있는 행사에 판매액을 활용할 예정임을 밝혀 `자원의 순환과 나눔'이라는 한마음 나눔장터가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 만큼 더욱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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