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북녘 땅을 바라보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길 기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의 위용을 확인하고 든든함을 느꼈습니다. 군인 아저씨들이 자랑스럽습니다.”

파주시 월롱면 소재 월롱초교(교장 주천식)와 영도초교(교장 김흥배) 5~6학년 학생 90여 명이 월롱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제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를 둘러보며 통일의지를 다지는 의미 있는 안보견학을 다녀왔다.

월롱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병철)는 3일 학생들과 함께 민통선 지역의 안보현장을 둘러보며 차세대를 이끌어갈 그들과 세대를 뛰어넘는 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잠시 숙연해지기도 했던 어린이들은 도라산역을 거쳐 월롱면 영태리에 위치한 29전차대대로 장소를 옮겨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차훈련을 지켜보며 환호성을 올렸다.

이날 학생들은 가상훈련을 마친 탱크와 장갑차에 올라 각종 전차장비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운전연습과 K50 기관총 사격수가 돼 보는 등 미래의 늠름한 군인이 되는 소중한 병영체험을 했다.

월롱초교 김성수(5년)군은 “땅굴과 도라산 전망대를 둘러보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늠름한 군인아저씨들과 함께 탱크와 장갑차를 타 보면서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게 해 준 군인아저씨들이 고맙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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