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하남시가 팔당호 상류지역 못지 않게 팔당 수질보전을 위해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며 한강수계기금에서 지원되는 사업비의 증액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황식 하남시장은 지난 2일 “하남은 팔당댐 하류에 있으면서 각종 규제를 받아 오염행위가 제한되고 있다”며 “팔당댐 하류지역에는 상류보다 많은 취수장이 있는 만큼 그 규제로 인한 보상차원의 인센티브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7개 취수장(하루 3천431 t)이 있는 팔당 상류에는 주변지역 주민들이 인센티브를 받고 있는 만큼 12개 취수장(하루 4천399 t)이 있는 팔당댐 하류지역 주민들도 그에 걸맞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시는 이를 근거로 발효퇴비 지원금을 23억 원, 비가림 재배시설 사업비를 86억 원으로 각각 늘리는 등 내년부터 한강수계기금에서 지원되는 사업비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늘려 줄 것을 요구했다.

시는 올해의 경우 물이용부담금에서 조성되는 한강수계기금에서 지원되는 발효퇴비 사업비가 3억 원에 불과해 시 예산에 19억5천만여 원을 추가 편성해 1천200여 농가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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