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유시민 장관에게 연금의 기금운영 개선방향으로 SOC 투자(광역철도사업)를 촉구하고 긍정적 대답을 이끌어 냈다고 이기우 의원 측은 전했다.
이번 국감에서 이 의원은 “국민연금기금은 현재 184조 원의 여유자금이 있고, 이 중 90%가 국공채에 투자돼 국공채시장의 교란요인 및 저금리 등으로 인해 투자대상을 다각화해야한다”고 지적했고 “특히 SOC 투자(광역전철 사업 등)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7월 신분당선 연장선 계획을 발표하며, 정부 재정여건으로 인해 정자~광교, 광교~호매실로 나누어 단계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기우 의원은 동시착공을 요구하는 성명을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건설교통부가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정자~광교) 건설에 대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민자유치 계획서가 기획예산처 산하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민자유치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올 연말에 실시하려던 기본설계 발주도 연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의 기본 운용원칙은 안정성, 수익성, 공공성인 만큼 국가가 시행하는 공공사업인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이야말로 공공성을 갖춘 안정적인 투자처이며, 건교부의 기본계획에 따른 수익률 또한 6.6%로 국공채수익률 4.8%를 훌쩍 뛰어넘어 연금기금으로서도 전통적인 투자에 대한 전체 포트폴리오상의 투자위험을 낮추는 최적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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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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