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학교 폭력과 비행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이주호 제5 정조위원장은 5일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중·고교 학교징계위및 학교폭력대책자치위가 징계조치한 학생 수와 지난 3∼5월 경찰청의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에 신고·적발된 학생 수를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은 중·고교생 1천명 당 27.8명이 비행 또는 폭력을 저질러 학교 폭력 위험률이 가장 높았고 제주(24.4명)와 경기(19.8명)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강원도는 서울보다 10배 가량 낮은 2.8명으로 학교 폭력 위험률이 가장 낮았다.
 
기초자치단체별 학교 폭력.비행 발생 상위 20개 지역 가운데도 무려 16곳이 서울 지역이었다.  서울 금천구가 40.4명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서울 마포구, 전북 진안군, 서울 도봉구, 서울 구로구 등의 순이었다.
 
학교 폭력·비행에다 학업중단 사례까지 추가해 집계할 경우에도 16개 광역 시·도 가운데 1위는 서울( 33명)이었고 기초자치단체 가운데는 충북 증평(49.7명)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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