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소장 김예동)는 7일 송도테크노파크 갯벌타워에서 남극세종과학기지로 파견될 제20차 월동연구대의 발대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는 제20차 월동대원 17명 외에 박병권 한국극지연구 위원회장, 윤석순 한국극지과학진흥회 회장(전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총재), 염기대 한국해양연구원장, 김예동 극지연구소장 및 극지연구소 직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제20차 월동연구대 구성 경과보고, 대원 소개, 이상훈 대장의 월동대 선서가 있으며, 대원의 건강과 충실한 임무수행을 당부하는 격려사, 치사와 함께 단기수여로 마무리될 계획이다.
 
이번 월동연구대는 이상훈 대장을 비롯, 모두 17명으로 구성됐으며 하계연구 지원 및 보급물품 하역작업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파견된다.
 
선발대 5명은 오는 13일에, 후발대 12명은 내년 1월7일 서울을 출발, 각각 25일, 1월 12일에 기지에 도착해 1년간의 본격적인 월동생활을 하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2월 남극 킹죠지섬에 세종과학기지를 건설, 그 이후 지금까지 19차례에 걸쳐 월동연구대와 하계연구대를 파견, 남극지역의 대기, 고층대기, 지질, 지구물리, 해양학적 환경 특성 규명, 기초 생산력, 동식물상에 대한 조사연구 및 자원조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내년에 설립 20주년을 맞는 세종과학기지에서 얻어진 남극 진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12년 남극대륙 내 제2과학기지 건설을 목표로 후보지를 답사하는 등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
 
또한 2009년 남극대륙을 누빌 국내 최초의 쇄빙 연구선을 위해 우수 업체를 선정하는 등 쇄빙 연구선 건조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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