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통음식인 김치의 참 맛을 알아보고, 느껴보는 김치축제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광주염주종합체육관 주위에서 `오천년 김치 맛, 광주에서 세계로'라는 주제로 `2006사랑나눔 김치대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김치대축제는 팔도의 김치와 만화로 보는 김치 역사 등을 전시한 김치 홍보관 개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전시, 경연, 공연 등 총 6개 분야 4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김치의 유래와 시대별 김치를 보여주는 김치 역사관과 김치의 효능·발효과학을 보여주는 생활관, 가공식품·김치요리 등이 전시된 상품화관, 광주 김치 산업을 한눈에 보여주는 산업관 등 다양한 전시관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담근 김치를 소년소녀가장과 홀몸노인 등에게 나눠주는 `희망 사랑나눔 김장축제'를 비롯해 전통 김치 담그기 경연대회, 남도 특유의 묵은지 요리경연, 유치원장 휴전 김치 담그기, 외국인 며느리 김치 담그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특히 요리전문가 10여 명과 함께 6종류의 김치를 2006인분을 만들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시식하게 하는 `2006인분 김치김밥 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김범남 광주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저렴한 비용으로 축제 현장에서 김장 김치를 해결할 청정김치 직거래 장터를 규모도 넓히고 김치 수도 20여 가지로 대폭 늘렸다”며 “또 남도김치 공동브랜드인 감칠배기와 묵은 김치 `고향미가', 남도의 특색 있는 김치 명가의 `김치스쿨', 김치시식 등은 남도김치의 진수를 보여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식품산업전과 연계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김치 판매와 체험에 중점을 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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