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양은 1학년 때부터 일주일에 3회씩 병원을 오가며 신장 투석을 하며 투병중인 정 할아버지 집을 찾아가 집안 청소와 빨래 등을 하고 있다.
최 양은 주엽고 자원봉사 동아리로 활동하면서 `자원봉사 마일리지 통장'을 만들어 매주 토요일이면 집에서 어머니와 반찬을 만들어 때로는 어머니 방옥분 씨와 함께 정 할아버지를 찾아가 부모처럼 보살펴 온 지가 2년이 됐다.
정 할아버지는 “학교생활에도 힘들텐데 최 양은 매주 토요일이면 반찬을 만들어 가지고 어김없이 찾아와 청소는 물론 빨래 등을 하며 자식처럼 지내고 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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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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