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혁신 우수사례가 8일 제2회 지방교육혁신경진대회에 진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교육인적자원부 교원소청심사원회 대강당에서 경기도교육청의 학교설립 최적화를 위한 `학교입지계수' 개발 등 모두 35개의 혁신우수사례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학교입지계수 개발 사례를 발표한 김석용 사무관은 “경기도 뿐 아닌 전국 모든 도시화 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과 출산율 급감이라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으나 정부의 교육재정은 열악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미래학교 과제를 정확히 예측해 학교설립, 학교재배치, 과대학교 분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입지계수를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학교입지계수는 인구수에 대한 학생수 비율인 학생밀도지수와 학생수에 대한 학교수 비율인 학교밀도지수를 계량화, 특정학교나 지역을 경기도 기준 `1'과 비교해 학교설립의 필요성을 크기로 나타낸다는 것이다.

학교입지계수는 경기도 또는 시·군을 기준으로 학교간, 지역간 비교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국 표준 값을 기준으로 전국의 학교간, 지역간 또는 시·도간의 비교 평가도 가능하다며 일반화를 예고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가구수만 입력하면 학교입지계수가 자동산출되는 유형모델서식을 개발했다.

이 유형모델서식 활용으로 과학적인 미래학생수 예측과 전국 학교설립 우선순위에 따라 재정규모에 맞는 학교설립이 가능하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입지계수 개발은 NEIS와 연계하면 학생수용계획의 전산화가 가능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에게 미래학교 비전과 전망을 제시할 수 있다”며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원정원,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등 OECD 수준의 교육지표 달성의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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