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인천 강화교육청이 주최한 `2006강화과학잔치'가 지난 10~11일 이틀간에 걸쳐 강화문예회관, 실내체육관과 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김창수 교육장은 개막축하 인사를 통해 “과학의 즐거움을 마음껏 체험하기를 당부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적 원리를 찾아 적용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과학의 힘! 국력의 밑거름'이라는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안덕수 강화군수를 비롯한 많은 내빈이 개막을 축하해줬고, 관내 유·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 5천여 명이 참여해 대성황을 이뤘다.

과학체험활동 부스는 물론 강화생태계에 관련한 전시물까지 총 36개 부스활동이 실내외로 나뉘어 펼쳐졌는데, 과학이벤트 행사인 무중력 체험 유로번지에 참여한 한 학생은 기다리는 동안 가슴이 두근거렸고, 10m 높이로 올라가 무중력 상태에서 공중돌기를 하는 모습을 볼 땐 무서운 생각도 들었지만 평소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소원을 이뤘다면서 마냥 즐거워했다.

집안 일을 하다 아이의 손에 이끌려 이 곳에 왔다는 한 학부모는 “평소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이와 같은 행사가 매년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교육장은 “국가 발전의 근본은 과학기술에 바탕을 둔 지식기반 사회에 있다고 보고, 낙후된 도서 벽지 지역의 학생들에 과학적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꿈나무를 육성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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