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이 인천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3년 전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내 교원, 학부모,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 교육과정, 평생교육, 교육여건, 기타영역 등으로 나눠 실시한 `인천교육 만족도조사'에서 지난 2003년 3.17점(5점 만점)보다 0.36포인트 상승한 3.53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시교육청이 경인교육대학교 지역교육문화발전연구원에 위탁해 지역 내 100개(초 49개, 중 27개, 고 24개) 학교의 학생·학부모·교원 3천여 명을 표집한 후 지난 9월26일부터 10월14일까지 설문조사로 이뤄졌으며, 이 중 2천452명(81.7%)이 응답한 내용을 바탕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이번 결과에서는 교육여건이 3.7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인성교육영역(3.62점), 교육과정영역(3.58점), 기타영역(3.51점), 평생교육영역(3.21점)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또한 신분별로는 교원 3.86점, 학부모 3.4점, 학생은 3.34점 등이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가장 높고, 이어 일반계 고등학교, 중학교, 실업계 고등학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교육청 중에서는 강화교육청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만족도 수준이 3점(보통) 미만인 부문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강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보통 이상인 부문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만족 수준을 유지·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만족도지표를 보완해 매년 교육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정확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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