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방과후 학교 운영 시범학교로 지정받은 인천중앙초교(교장 김선경)가 1년간의 성공적인 시범학교 운영결과를 보고했다.

중앙초교는 지난 10일 나근형 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내 초등학교장, 담당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요자 중심의 개방형 프로그램을 통한 방과후 학교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시범운영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맞벌이 가정이 85%를 차지하고 있는 중앙초교는 여러 가지 여건을 최대한 고려해 방과후 학교 운영을 효율적인 운영 체제 및 기반 조성,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 개방형 프로그램 개발·적용, 방과후 학교를 통한 사교육비 절감 등의 3가지 과제를 내걸고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수요자중심의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 부서 선정을 전교생이 원하는 과학실험, 논술, 댄스스포츠 등 18개의 강좌를 개설해 606(50.8%)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9월 말 현재 34개 부서 848(72.6%)명이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중앙초교 관계자는 “우리학교 방과후 학교프로그램은 지난 1년간 월 4천500만여 원(연간 4억200만여 원)의 사교육비 절감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중앙초교 김선경 교장은 “학교교육의 신뢰를 위해서는 특기·적성 교육활동과 연계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된 소질을 계발하고, 특기를 신장시켜 줄 때 지역사회와 학부모로부터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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