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형 유통업체 롯데마트(대표이사 이철우)가 오산시에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축한다.

롯데마트(주)는 13일 오전 오산시 부산동 소재 3만3천 평의 부지에 연면적 2만6천 평 규모의 `오산 물류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물류센터는 이후 약 1년 동안의 건축기간을 거쳐 내년 12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기하 오산시장, 조문환 시의회 의장, 롯데마트 이철우 사장 등 지역 내·외빈이 참석해 시삽식을 가졌다.

롯데마트 오산 물류센터는 공산품 등을 처리하는 상온센터와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저온센터가 각각 분리된 동으로 건축되며, 상온센터는 지상 1~3층의 약 1만5천 평, 저온센터는 지하 1층~지상 1층의 1만 평, 사무실 및 부대시설이 약 1천 평, 주차대수 460대 규모로 건립된다.

연면적 2만6천 평은 축구장 12개를 합친 크기이며 지난 2003년에 오픈한 홈플러스 목천물류센터(1만6천 평)보다도 약 1.5배 가량 큰 규모다.

또한 상온센터, 저온센터를 합쳐 하루 평균 35만 상자를 처리할 수 있어 향후 롯데마트 70개 점포의 물류를 담당할 수 있는 초대형 물류센터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번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오산시는 서해안시대 개막에 발 맞춰 경기 이남의 중요물류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초석이 마련되고 지역고용창출, 주변상권 발전, 유동인구 유입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롯데마트는 오산물류센터에 최첨단 설비 및 정보시스템을 도입, 시간당 1만7천500상자를 분류할 수 있는 첨단 자동분류기(Auto Sorter)를 비롯해 약 2천 개 상품의 각 점포별 출고작업을 컴퓨터를 이용, 자동으로 처리하는 디지털 피킹시스템(Digital Picking System)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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