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19일 수원의 낮 최고기온이 15℃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 속에 경기지역 주요 산과 유원지는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 집밖으로 나선 시민들로 가는 곳마다 북적거렸다.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 행사가 열리고 있는 용인 에버랜드에 2만여 명이 몰렸고,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1만여 명이 찾아와 추운 날씨를 피해 곧 실내 우리로 들어갈 동물들을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수원 광교산, 과천 관악산, 양평 용문산 등 도내 유명산에는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수천 명의 등산객들이 찾아와 곱게 물든 나뭇잎이 떨어지는 것을 바라보며 저무는 가을을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오후 경기지역 고속도로는 지방에서 주말을 보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몰리면서 경부선 서울방향 오산IC~죽전휴게소 21.3km, 서해안선 서울방향 서평택분기점~화성휴게소 21.4km, 영동선 인천방향 양지IC~용인휴게소 8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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