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총 연장 120km에 달하는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19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자전거를 문화·레저기능을 포함한 단거리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1~8공구에 총 121.5km의 자전거도로와 지하철역 주변에 786면의 자전거 보관소를 연차적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자전거 전용도로(1등급)가 38.7km, 자전거 도로와 차도·인도가 경계석으로 분리된 도로(2등급)가 44.7km, 보행자·자전거·자동차가 함께 이용하는 도로(4등급)가 38.1km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자전거도로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업무단지, 학교, 근린공원 등 주요 시설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내년 상반기 중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부터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된 2·4공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설치를 통해 지역내 문화·레저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영종·청라지구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자전거도로 설치계획을 세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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