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용현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송도캠퍼스 이전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인천시와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인하대는 21일 홍승용 총장을 비롯해 김정웅 총동창회장, 김효진 총학생회장,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교 정문에서 인천자유경제구역청까지 10km 걷기대회를 가졌다.

이번 걷기대회는 인하대 송도캠퍼스 건설을 통해 지역거점형 대학으로 성공한 미국스탠포트대의 실리콘밸리, 캠브리지대의 사이언스 파크, 쓰쿠바대의 쓰쿠바 등의 연구단지를 본보기로 송도에 선진국형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인하대는 송도국제학술연구단지에 NIBST(나노·정보·생명공학·항공) 기술 및 물류분야 등의 연구 비즈니스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산학협력 연구단지를 갖춘 55만여 평 규모의 지식기업형 캠퍼스를 건설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난 8월 말 서면으로 인천시에 제출한 상태이다.

이날 홍승용 총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사학을 넘어 세계적인 대학으로 웅비하고 국가 성장동력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기 위해 첨단산업기술의 연구·개발에서부터 마케팅까지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지식기업형 캠퍼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하대가 송도로 이전해야 하는 것은 약 20조 원의 경제유발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추산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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