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자국을 방문중인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에게 대중(對中) 무기금수조치를 해제하지 말라고 촉구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전했다.
   
아베 총리는 중국의 급속한 군비증강과 투명성 부족을 들어 일본은 유럽연합(EU)의 대중무기금수해제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다.
   
EU는 민주화 요구 시위를 무자비하게 유혈 진압한 1989년 톈안먼(天安門) 사태 이후 중국에 대한 무기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라스무센 총리는 일본의 요청을 "이해한다"고 말한 것으로  교도통신이 전했으나 외무성 관리들은 교도통신의 보도를 확인하지 않았다.
   
일본은 중국의 두자릿수 국방예산 증가에 자주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방위청은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역내 최고 안보 불안요인의 하나로 꼽고 있다.
   
그러나 중국 관리들은 중국이 외국과의 군사교류를 늘리고 있으며 국방비  지출에 관해서도 공개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가 대중무기금수조치 해제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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