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국교통안전위원회'가 버스  운전사들의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토록 미 연방정부와 주 정부에 권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 전했다.
   
이 위원회는 2004년 11월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서 학교버스가 다리밑을 지나다 다리와 충돌해 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11명이 다친 사건을 조사한 보고서에서,당시 운전사가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있는 바람에 다리 아래 통행 차량의 높이 제한 표시를 보지 못해 사고가 일어났다며 이렇게 건의했다.
   
미 전국고속도로안전국은 지난해 12월 보고서에서 미 전국에서 일정시점에 운행되는 차량가운데 10%인 150만대의 운전자가 휴대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며 이는  1년전에 비해 8%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었다.
   
도로안전국은 또 4월 보고서에선 교통사고의 약 80%가 휴대전화 사용을 비롯한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이며, 운전중 휴대전화를 거는 등 휴대기기의  번호를  누르는 행동은 사고 혹은 사고 일보 직전 상황을 일으킬 위험이 그렇지 않을 때보다 3배나 높이고, 휴대기기로 대화하거나 듣는 행동도 그 위험을 1.3배 높인다고 분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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