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한국에 와서 본 것 중에 찜질방이 가장 인상적이다. 이스라엘에 있는 남자친구와 함께 꼭 다시 와보고 싶다.”

이스라엘 외교부 소속인 다나(33·여)씨는 홈스테이 참여차 고양시에 방문했다가 호스트 이수경(40·여)씨와 함께 찜질방에 들어가서는 모든게 신기한지 연신 사진 찍기에 바빴다.

“처음에는 동굴같이 생긴 것들이 즐비하게 있어서 눈이 휘둥그래 지더니 이제는 따뜻하고 좋다며 나갈 줄을 모른다”고 호스트인 이수경 씨는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청은 지난 20일 이스라엘 청소년 대표단에게 1박2일간의 홈스테이를 제공했다. 이들은 각자 호스트 가정과 함께 호수공원 및 라페스타, 킨텍스 등 고양시 명소를 관광한 후 호스트가 직접 만든 한국 음식을 맛보며 우리의 맛과 멋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이스라엘 청소년들은 노벨상 수상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민족답게 호기심이 강할 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갖추고 있어, 호스트들도 우리 문화를 소개하느라 바쁜 일정을 보냈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는 후문이다.

한편, 일산동구는 올 들어 10회에 걸쳐 홈스테이를 실시해 26개국 148명의 외국인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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