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신라말기에서 고려초에 활동하던 도선국사가 인도의 고승인 마라가미를 위해 조성한 현등사 삼층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63호)속에 1470년(성종1년)명문이 적힌 부처님 진신사리가 봉안된다.

현등사 진신사리와 함은 도굴돼 행방이 한때 묘연했으나, 삼성문화재단에서 수집해 보관하던 중 지난 9월25일 대한불교조계종과 전격 합의되면서 지난 7일 조계사에서 이운법회를 치루고 원래의 자리인 현등사에 30년 만에 돌아왔다.

운악산 현등사는 삼성문화재단과 공동으로 많은 불자들에게 지난 15일부터 12월22일까지 진신사리를 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새로 사리함을 조성한 뒤 삼층석탑에 봉안키로 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