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액비 시범포 사업은 가축분뇨를 발효해 만든 액비를 대신면 당산리 소재 2천500여 평의 밭에 살포해 생산한 고구마의 생산량과 품질분석을 통한 자연순환농법을 실증 보급하기 위해 여주군과 여주군양돈협회 주관으로 실시됐다.
이날 평가회에서 농업기술센터 박중하 자원기술팀장은 “사용액비의 성분 분석과 시용할 포장의 토양분석을 통해 적정 액비 시비량을 처방해 생육 상황을 조사한 결과 지상부 생육은 4배처리구에서, 수량은 시비처방구에서 좋았고 특히 고구마 당도가 대조구 9.1°BX 보다 1.1~4.0°BX까지 높게 나와 가축분뇨액비 시용구의 전분가와 당도가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군은 오는 연말 품목별 농업인 연구 모임과 내년 1월 실시되는 새해영농설계 교육에서 고구마, 옥수수, 사료작물, 엽채류 재배 농업인들에게 중점 교육해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통한 액비 시용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올해 1만 t 처리 규모의 가축분뇨액비유통센터를 건립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으로 2007년 가축분뇨액비시용을 희망하는 농가에서는 대한양돈협회 여주군지부 액비유통센터(☎884-5317)에 신청하면 무료로 액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고영옥 기자
kyo@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