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이재선)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등 징수여건 악화로 날로 늘어나고 있는 체납액 일소를 위해 22일 오전 6시 영통구 전 지역에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구는 “공평과세 구현을 위해 체납세는 끝까지 징수한다는 원칙을 갖고 체납세 정리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에 따라 자동차세 1회 이상 체납차량 8천628대(18억7천400만 원)를 대상으로 번호판 영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구·동 합동으로, 9개 반 109명의 영치반을 편성, 2시간 동안 번호판 영치를 실시한 결과 132대(3억7천400만 원)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했다.

구는 그 동안 아파트 및 주택가 이면도로와 상가 주변 등 주차차량이 많은 지역에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펼치는 등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 유지에 노력하고 있다. 또, 자금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법인 및 고액 체납자에 대해 분할납부 등을 권장, 일시 납부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체납액 일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재산세 등 정기분 지방세 납부자를 대상으로, 납기 내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정기분 지방세 자동이체 신청을 받기로 했다”며 “앞으로 자주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투명한 세무행정의 영통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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