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내년도 살림규모가 올해보다 17.5%(약 220억 원) 늘어난 약 1천474억 원(일반회계 1천399억 원, 특별회계 75억 원)으로 22일 확정됐다.

전체 예산 중 사업예산이 62.4%(872억4천만 원)를 차지했으며 이 중에서 633억여 원(73%)을 사회복지·보건 분야에 편성, 구민 복리증진에 주력했다.

세부적으론 장애인 생활안정 지원에 38억7천만 원, 기초생활보장급여에 224억 원, 노인복지에 66억5천만 원을 투입하고 여성·아동·보육 분야엔 무려 121억8천만 원이 배정됐다.

주민건강증진센터 건립 비용으로 5억6천만 원을 책정한 것을 비롯해 전염병 및 예방접종 등 건강증진 사업에도 21억7천만여 원의 예산을 세웠다.

이밖에 서민생활안정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4억7천만여 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옥련시장 현대화 사업에 20억4천만여 원을 배정한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분야에 총 31억4천만여 원이 투입된다.

구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보건·복지·도시녹지 분야에 점차 예산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경상경비는 올해 459억 원보다 11억 원이 늘어난 470억 원이 편성됐다.

이를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볼 때 2006년도 36.9%보다 3.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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