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역무선부두의 잔교 보수 공사에 새로운 공법을 도입해 예산 절감은 물론 공기 단축으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인천항 역무선부두 3잔교를 보수하면서 해상크레인과 인상 빔을 이용해 삼각지지대와 도교(육지와 함선을 연결시키는 다리)를 한꺼번에 들어 올린 뒤 함선(선박이 접안해 승객이 타고 내리는 시설·수위에 따라 움직임)을 교체 수리하는 작업을 공사비 총 2천800만 원을 들여 4일 만에 완료했다는 것.

삼각지지대를 들어 올리는 신공법이 도입되기 전까지 함선 교체 공사는 삼각지지대를 모두 분해 철거한 뒤 도교를 인상하고 함선을 교체하는 방법을 주로 이용해 왔다. 이 구공법을 적용할 경우 약 8천만 원 가량의 공사비와 14일 정도의 공사기간이 소요돼 왔다.

그러나 이번 인천항만공사가 새롭게 도입한 삼각지지대 인상 공법 덕분에 작업일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해당 잔교의 통제일수가 짧아지면서 이용자들의 불편도 크게 감소하게 됐다.

인천항에는 현재 신공법의 도입이 가능한 삼각지지대 방식의 잔교가 연안항 3기, 북항 2기 등 총 5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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