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물동량 증가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인천본부세관 집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 말 현재 인천항을 통한 수출은 81억3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억1천600만 달러보다 1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입도 256억8천6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97억8천100만 달러보다 29.9%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는 전기·전자기기, 철강, 기계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일본 순으로 중국, 독일, 홍콩 수출이 증가한 반면 캐나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올 들어 10월 말까지 리비아로의 중고차 수출이 1만9천264(약 6천320만 달러)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천12대보다 무려 539%로 대폭 증가했다.

이와 같은 증가원인은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로 인한 리비아 경제 활성화로 한국산 중고차(건설기계 포함)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입의 주요 품목별은 전자·기계류, 철강·금속, 농수축산물 순으로 증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유류 수입지역인 중동과 지리적으로 근접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아세안지역의 수입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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