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의 역점추진 혁신과제로 선정해 운영 중인 선박 자동입출항 시스템인 선박 프리패스 운영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시범운영중인 인천과 속초해양경찰서 관내 어업인들 1천506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실시한 `선박프리패스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1천417명으로 94.3%를 차지한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86명 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이용자 고객만족도, 입출항 소요시간, 치안서비스 향상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인 어업인들 대부분이 만족스러워하는 것으로 조사돼 선박 프리패스가 어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박 프리패스 사용중 불편사항에 대한 질문에서는 `송신기 관리부담’(555명, 36.9%)과 `송신기 분실 우려’(502명, 33.4%) 등 70.3%가 송신기 관리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이에 대한 서비스 개발이 요구되고 있고, 이밖에 자동적으로 선박 위치가 파악됨으로 인해 조업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213명, 14.2%), 장비고장(213명, 14.2%)에 대한 불편사항도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됐다.
 
※선박 프리패스란 선박에 고유 ID(선주, 선원, 선박명세)가 내장된 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부착, 무선방식의 자동정보교환이 가능해 어민들이 조업활동을 위해 바다에 나갈 때 따로 해양경찰 파출장소에 방문신고없이 자유롭게 항구를 드나들 수 있는 무인시스템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