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없는 도시 이미지와 정비되지 못한 공장 등으로 회색도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인천의 도시경관을 바꿔줄 인천시 시가지 경관계획이 수립돼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22일 국제도시로의 관문이라는 특징과 바다가 인접한 자연환경을 살린 새로운 시가지 경관을 만들기 위한 인천 시가지 경관계획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시는 인천 전역을 서부권역과 계양권역, 부평권역, 중·동부권역, 남부권역, 연수권역, 남동권역 등 7개로 나눠 권역별 경관을 진단하고 경관형성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주거지와 상업지, 공업지, 역사 문화지 등 7가지 유형별 진단을 통해 경관계획의 방향을 설정하고 3D입체영상을 통한 경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인 관리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족한 녹지조성을 위한 1구 1특화가로조성사업을 추진해 시민휴식공간 창출은 물론 쾌적한 도시경관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대 부지와 옥련동 채석장, 각 공사현장과 도시기반구조물 경관정비 등을 특별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정비하는 한편 주민주도형 경관협정을 맺어 주민 스스로 경관을 보전하고 지자체는 기술적, 재정적 지원을 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과 국제공항 등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며 “환경적 측면을 고려해 쾌적한 삶의 질과 생활환경을 만드는 것이 최대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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