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가 2차로 공급하는 인천청라지구 아파트 가격이 800만 원대에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토공은 22일 다음달 일반 건설업체에 공급하는 인천청라지구 공동주택지 9필지 16만3천 평에 대해 용적률(150~220%)을 감안, 평당 290만4천~357만7천 원으로 책정해 분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부지의 경우 추첨을 통해 결정할 계획으로 공급가격은 변화가 없다.
 
주상복합 3필지 4만5천 평은 4천316억9천200여만 원에 공급할 예정으로 상가 용적률(310%)과 주거공간 용적률(206%)을 감안하면 평균 300여만 원대로 분양될 계획이다. 그러나 주상복합용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돼 가격대는 이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공은 이에 따라 건설업체의 기본형 건축비 370만 원, 금융비용, 지하층건축비 등 가산비용을 감안하더라도 평당 800만 원대 아파트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토공 측은 공동주택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이 같은 분양가격은 다른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분양공급되는 주택은 총 9천720가구로 토지사용시기는 2009년 1월이며 주민입주 가능시기는 2011년 7월로 돼 있다
 
공급신청은 공동주택지는 14일(1순위)~15일(2, 3순위) 신청을 받아 18일 결정하며 주상복합용지 14일(1순위), 15일92순위), 18일(3순위) 신청을 받는다. 공급계약 체결은 20~21일 이틀동안 한다.
 
자격은 24일 공고일 기준 시행능력과 시공능력을 갖춘 주택건설사업자이며, 준주거지역인 주상복합용지의 경우 공동주택의 순위를 적용하되 일반실수요자도 공동사업자와 같이 공동 참여가 가능토록 했다.
 
청라지구는 총 538만 평에 3만1천 가구 규모로 인구 9만 명이 입주하게 되며 2012년 조성을 완료할 계획으로 돼 있고 국제업무 및 상업, 관광 및 레저, 첨단산업, 화훼단지를 테마로 조성된다.
 
황경태 인천지역본부장은 “공동주택지 및 주상복합용지의 공급이 개시됨에 따라 대규모 택지공급으로 부동산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청라지구를 국제적 수준의 명품도시에 걸맞는 고품격 주택단지로 건설하고, 살고 싶은 미래도시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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