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엘피다메모리와 대만의 파워칩반도체가 메모리칩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끌어내리기 위해 합작기업을 설립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의 엘피다메모리와 대만의 파워칩반도체가 7일 자본금 155억달러를 투입해 지분율 50대 50으로 합작기업을 설립하고 대만 중부에 제조공장 4개를  신축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세계 5위 D램 제조업체인 엘피다메모리와 세계 7위 D램 제조업체인  파워칩반도체 양사 합작기업은 내년 중반부터 생산에 들어가 오는 2011년까지 월 생산량  24만웨이퍼인 공장 4개를 운영하게 된다.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28%고 이들 2개 기업의 시장 점유율 합계치가 19%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계시장 석권이라는 이들의  목표는 아주 야심찬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 애널리스트인 릭슈는 이번 합작기업 출범 초기 단계인 2007년과 2008년 엘피다메모리와 파워칩반도체의 시장 점유율이 합해서 20-21% 정도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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