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을  응징해서는 안되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멕시코 출판업자 마리오 바스케스 라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의 주된 목적이 북한을 벌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해결이라고 믿고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우리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을 환영하며 이것이 결국에는 핵 분쟁의 문명적인 해결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지지하며,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안보리의 강력하고 정확한 대응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행동이 핵무기 비확산 체제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를 북한에 보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여겼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나 "우리는 (북한에 대한) 압박 수단이  비군사적인  것으로 한정되어야 할 필요성을 촉구했다"면서 무력 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의 차이점에 대해 "북한은 핵무기비확산조약(NPT)에서 탈퇴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을 추방했으며 결국  핵실험을 했다"면서 "하지만 이란은 북한과 달리 NPT에 참여하고 있고 IAEA와의 합의를 준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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