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수원역과 영통지역을 포함한 전국 76개 지역 230개소에서 일제히 자선냄비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시종식이 열렸다.

수원구세군장애인지원센터(원장 최성환)는 지난 9일 오전 11시 김용서 수원시장과 최 원장,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역 3개소와 영통지역 1개소 등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가졌다.

김 시장은 “추운 날씨 속에 침체된 경기로 시민들의 가슴이 많이 움추려 있다”며 “구세군의 자선냄비 종소리를 들으며 가슴을 펴고 새 희망을 갖길 바란다”며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또, 수원구세군 장애인지원센터 최 원장은 “매년 연말에 실시되는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이 경제가 좋지 않아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 전국 모금액 30억 원을 목표로 모금활동을 펴고 있다”며 “어려운 이웃과 심장병 환자, 복지시설, 마약·알콜환자, 노숙·실직자 등을 위한 지원사업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시민들의 가슴에 훈훈한 울림을 주고, 떠나가는 한 해를 되돌아보게 하는 경건한 소리가 될 것”이라며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은 오는 24일까지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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