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두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은 당초 14일께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노 대통령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연기로 전날 조기 귀국함에 따라 앞당겨 이뤄졌다.
 
이용섭 건교장관은 국회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으나, 이재정 통일장관은 한나라당이 `코드인사'라고 주장하며 2차례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무산시킨바 있어 임명에 법적 하자는 없지만 한나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지난 10월 사의를 표명한 이종석 전 통일장관은 이날 오전 퇴임식을 갖고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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