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국비지원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돼 서구 오류동과 가정오거리, 주안, 구월지구 등 인천의 기존 시가지를 세로로 잇는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인천도시철도사업본부는 11일 중앙정부로부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결과 국비지원대상 사업으로 지난 8일 최종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천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서구 검단과 청라지구 등 신규 개발지역의 인구증가와 가정오거리, 주안, 구월지구 등 기존 시가지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서구 오류동과 검암역, 주안역, 시청을 지나 인천대공원까지 총연장 28.9km로서 스크린도어 설치와 무인자동운전 시스템 및 경전철 도입 등으로 모두 1조9천800억 원 가량이 투자될 예정이다.
 
그동안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에 대해 기술적 검토와 비용 및 교통수요추정, 편익산정을 거쳐 경제성, 재무성, 정책적분석 등을 실시했으며 지난 9월 기획예산처 보고회에서 타당성이 있는 사업으로 보고한 바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이 국비지원대상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전체 사업비의 60%인 1조2천억 원을 지원받을 전망이며 지방비 8천억 원을 보태 이달 안으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착수하는 것으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선 차량시스템 및 역사위치 선정과 건설 및 운영계획, 사업추진방식과 공사발주방식을 검토하며 건교부로부터 기본계획을 확정받아 2008년에 착공, 오는 2013년까지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통해 인천 서북부 지역의 교통 및 주거, 사업의 중심 도시기능을 갖게되고 가정오거리의 교통수요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계획에 맞는 철도건설을 통해 입체형 도시 조성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