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문을 연구하는 후배들로부터 제가 학문적 역량을 인정받아 학회장으로 선임돼 기쁘고, 현재 15년차인 우리 학회는 청소년기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앞으로 활발한 움직임으로 대학 간 연계를 통한 연구가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9일 고려대학교 LG포스코경영관에서 열린 `2006년도 한국스포츠교육학회 정기총회'에서 인천대학교 생활체육학과 손천택 교수가 학회장으로 선임됐다.

생활체육지도자연수원 유치, 청소년 스포츠클럽 유치, 2014아시안게임유치위원회 자문위원으로서 유치제안서 작성 등 인천체육 발전을 위해 힘써온 손 교수는 “스포츠교육학은 일반 교육학과 스포츠를 접목해 스포츠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학문으로 우리나라 스포츠교육의 핵심 학문”이라며 “스포츠교육을 연구하는 후배들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실질적인 연구를 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스포츠교육학으로 유명한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1989년 인천대로 부임해 체육교수이론, 체육학습교수법, 코칭론 등 많은 체육교육 관련 저서를 발간하며 한국스포츠교육학의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고 있는 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내년부터 오는 2009년까지 학회장직을 맡는 손 교수는 “현재 일선에서 나타나는 연구이론과 교육현장간의 괴리감과 전문화된 연구의 엄격성 미흡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내용과 맞는 방법을 선택해 엄격하게 현장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교육학분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한국스포츠교육학회는 지난 1992년 발족해 현재 500여 명 회원들이 학술진흥재단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국제학술대회 및 공식적인 학술대회 논문 발표, 연 3회 학회지 발간, 연 4회 학회보 발행 등의 연구 활동을 펴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