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냈던 거스 히딩크(60)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축구대회를 대비해 호주 축구대표팀 사령탑 복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네덜란드 축구전문지 '풋발인터내셔널'은 13일(한국시간) "히딩크 감독이  네덜란드 출신의 롭 반(63) 감독을 호주 축구협회 기술이사 겸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추천해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보도했다.
   
'풋발인터내셔널'은 이어 "호주축구협회는 러시아 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을 지금 당장 영입할 수 없기 때문에 축구 시스템과 지도 스타일이 비슷한 롭 반 감독을 먼저 영입했다"며 "남아공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이 호주 축구대표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롭 반 감독은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의 기술담당 이사 출신으로 송종국(수원 삼성)의 네덜란드리그 진출에 관여했으며, 2006 독일 월드컵 때는  아드보카트호의 비상근 전력분석 요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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