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펀드를 활용, 경비함정을 건조하는 `거북선 펀드’가 올해 해양경찰을 빛낸 10대 뉴스 1위에 뽑혔다. 또한 53년만의 지방청 신설과 연안구조장비 도입, 해양경찰 최초 자체청장 탄생도 2, 3, 4위를 기록해 10대뉴스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양경찰청은 전직원과 정책고객 6천820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 대내외적으로 가장 영향을 미친 올해 해양경찰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2006년 해양경찰 10대뉴스'에는 ▶거북선 펀드 출시 ▶동서남해 3곳에 지방청 개청 ▶연안구조장비 도입 ▶해양경찰 최초 자체청장 탄생 ▶일본 독도측량 저지 ▶블루가드 서비스 브랜드 탄생 ▶해적대응 말라카 현지합동훈련 ▶해양경찰 복제개선 ▶러시아 선원 11명 구조 ▶선박 프리패스 제도 도입 등이 선정됐다.
 
올해 해양경찰 10대뉴스를 살펴보면 `최초'라는 수식어가 유난히 많다.
 
직원들과 정책고객들은 최초의 관공선 펀드인 `거북선 펀드'를 1위로 꼽았다. `거북선 펀드'는 낡은 함정 교체건조에 국민 투자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어 해양경찰 홍보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둔 해양경찰의 올해 `히트 상품'이다.
 
53년만의 숙원을 이룬 동·서·남해 3곳 지방해양경찰청 개청이 2위, 고속제트보트·수상오토바이 등 최신구조장비 연안해역 배치가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53년 해양경찰 역사상 최초 자체청장 탄생. 14대 권동옥 해양경찰청장 취임을 꼽았다. 지난 4월 온국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일본 측량선의 독도해역 조사를 저지했던 독도사태는 5위를 차지했다.
 
공공기관 브랜드경영시대를 맞아 해양경찰이 내놓은 새얼굴 블루가드 서비스 선포도 해경인으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올해의 뉴스로 6위. 해적출몰이 잦은 말라카해협·인도양 현지에서의 해적대응 합동훈련이 7위, 육상경찰과 차별화하고 독립기관으로서 해양경찰의 정체성을 보여준 복제개선, 러시아 언론도 대서특필한 지난 10월 동해에서의 러시아 선원 11명 구조, 그리고 53년만에 선박출입항신고제를 획기적으로 혁신한 선박 프리패스제 도입 등이 8, 9, 10위로 그 뒤를 이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