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둔 2007년 새해를 맞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4당 인천시당 위원장이 2일 본보가 주관한 지상대담을 통해 각각 올해 치러질 대통령 선거 전망과 시당 운영계획 등을 폭넓게 밝혔다.

열린우리당 인천시당 김교흥 위원장은 “대선준비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이 다시 한 번 시대적 요구를 담아내는 정당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유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의 국회통과에 우리당 의원들이 앞장섰던 것처럼 인천시정을 위해 초당적 차원의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인천시당 조진형 위원장은 “올해 대선이 정권이 바뀌는 것 뿐만 아니라 나라의 명운이 걸려있는 중요한 결정인 만큼 모든 당원의 힘을 모아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두 번의 대선 실패를 거울삼아 국민이 원하는 후보선출을 통해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조한천 위원장은 “국민이 신뢰하고 희망을 갖게 될 정책을 통해 대선과 총선을 승리로 이끌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대선 이후 당의 분열로 군소정당으로 전락했지만 서민경제를 다시 일으켜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수권정당으로서 다시 우뚝 서고자 모든 당원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해 국민의 정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김성진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재·보선에서 열린우리당을 누르고 2위를 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민노당이 인천에서 제2정당으로 우뚝 섰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의 6천 당원을 넘어 1만 당원으로 확대하는 등 진성당원제를 최대한 활용하며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민생정당, 대안정당의 확고한 이미지를 시민들 속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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