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이천·여주·양평지역 기업인들과 함께 기업규제 해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3일 이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천·여주·양평 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천의 하이닉스 공장증설 등 활발한 기업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를 중심으로 여주·양평상공회의소가 연합으로 실시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신현익 이천상공회의소 회장,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오늘 신년인사회는 단순한 인사회가 아니라 우리의 간절한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기도회와 같다”며 “이천·여주·양평 주민이 원하는 간절한 꿈이 있는데, 바로 하이닉스 공장증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하이닉스는 며칠 전에 콩밭이 있었는데, 이 농업지역을 가지고 제가 계속 이슈화시키니 이 농업진흥지역이 풀렸다”며 “이것이 FTA를 이겨내기 힘든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하이닉스에서 나오는 방류수가 제일 깨끗하다고 한다”며 “정부에선 구리 배출을 지적하는데 전혀 문제가 아니다. 구리는 인체에 축적되는 게 아니라 배설되고, 게다가 인체에는 극소량 필수성분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는 여성단체장 및 CEO들이 많이 참석해 다른 해와 비교된 모습을 보였으며, 신현익 이천상의 회장은 “금년 지역경제의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들의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들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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