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현 부지에서 약 1.5km 떨어진 남부권역(남촌지구)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될 농산물시장은 약 6만 평의 부지에 연건평 2만5천여 평 규모로 종합유통센터를 비롯해 도매점포, 물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민간투자 개발방식을 도입, 약 1천500억 원에 달하는 소요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전의 시급성을 고려해 신속한 사업진행으로 건립사업을 조기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시행처인 인천도시개발공사의 우선 투자를 통해 이전 건립을 완공하고 시에 기부채납한 후 이전 적지를 개발, 수익 창출 및 사업비 정산을 꾀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까지 전체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연말쯤 도시계획시설(시장)결정고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주변지역이 유통 중심의 도심지로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교통 혼잡 및 쓰레기 악취 등 상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설 도매시장은 시설의 현대화는 물론 최첨단의 유통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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