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소방서는 주택화재예방대책으로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 보급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6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실시하는 소외계층 주거시설 화재감지기 설치사업은 국민기초소방시설 확보를 위한 기초사업으로 최근 3년간 전국화재발생 현황을 통계분석한 결과 주택·아파트 화재사고가 전체 화재발생건수의 26.5%, 인명피해 44.6%를 차지한 것과 관련해 소외계층 소방시설 보급을 통한 범국민 기초소방시설 확산·확보운동을 펼치기 위한 사업이다.
 
주택화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이유는 주택이 소방기관의 공식적인 점검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주방의 화기취급 사례가 많으며, 취침시간 화재시 인지가 늦어 인명피해율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사망자 대부분이 오후 9시~익일 오전 5시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수면 등으로 화재를 인지하지 못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이에 북부소방서가 이번에 보급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발생시 내장된 부저에 의해 85dB 이상의 경보음을 울려 야간 취침시 화재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초소방시설이다. 또한 설치방법이 간편하고 동작이상 유무의 점검 방법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감지기와 소화기를 병행 보급시 화재예방은 감지기로, 화재초기대응은 소화기로 가능해 2중의 안전망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관내 소외계층 주거시설에 472대의 소화기와 감지기를 보급했으며, 1월 중 부평구 관내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주거시설에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 100대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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