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각 소방관서에 친환경적 신재생에너지인 태양열을 이용한 태양열 급탕설비가 설치된다.

 인천시 소방방재본부는 24일 태양열 급탕설비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및 비난방 기간에도 온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현장활동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열 급탕설비 설치는 에너지 수급안정 및 에너지이용 합리화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무한·무료·무공해의 에너지인 태양열을 집열해 온수를 생산, 공급하는 시스템으로서 연료비가 거의 들지 않을 뿐 아니라 환경보전에 기여하는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한 이번 사업은 현재 6개 소방관서에 설치·완료했으며, 올해는 3억2천500만 원을 투입해 22개 소방파출소에 설치하고 내년에는 전 소방파출소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청사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경유 사용량을 1/3 가량 줄일 수 있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자원 낭비의 사전예방과 난방기간이 아닌 중에도 태양열 온수기 활용으로 소방공무원의 후생복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택희 인천시 소방방재본부 본부장은 “태양열 발전시설은 지금 당장의 경제성보다는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의 에너지 절약사업”이라며 “내년까지 51개 모든 소방관서에 태양열 급탕설비 설치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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