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경비구역
▶마지막 경비구역(전2권) = 퍼트리샤 콘웰 지음. 홍성영 옮김.
 
흔적을 남기지 않는 흉악한 범죄들을 피해자의 시신을 통해 `재구성'해내는 여자 법의관 케이 스카페타의 활약을 그린 스릴러.
 
2000년 발표된 작가의 열한 번째 작품으로 파리와 미국에서 모두 8건의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늑대인간'과 수수께끼의 `TLP파일'과 관련한 모종의 음모를 분쇄하려는 스카페타의 활약이 펼쳐진다.

랜덤하우스코리아. 각권 384-400쪽. 각권 9천500원.
 

▲ 그 위대한 전쟁
▶그 위대한 전쟁 = 이덕일 지음.
 
6~7세기 한반도 삼국과 중국대륙 및 일본열도 등을 포함하는 동아시아 역사를 재구성한 작품.
 
2002년 출간된 `오국사기'의 개정판으로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영사. 각권 400-408쪽. 각권 1만5천 원.
 

▲ 더블 해피니스
▶더블 해피니스 = 스기야마 후미노 지음. 이윤혜 옮김.
 
몸은 여자면서 스스로 남자라고 생각하는 소위 `성정체성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겪는 고통과 행복을 그린 소설.
 
2004년 일본 여자 펜싱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하고 현재 와세다대 대학원에서 교육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성정체성장애'를 긍정적 시각에서 따뜻하게 그려냈다.

예문. 304쪽. 9천500원.

 

▲ 나의 백만장자 아저씨
▶나의 백만장자 아저씨 = 리처드 폴 에반스 지음. 김승욱 옮김.
 
저자는 12세 때 건축업을 하던 아버지가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는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극심한 가난에 시달렸다.
 
저자는 힘든 시기에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아저씨를 만났고 그에게서 부자가 되는 5가지 특별한 조언을 듣는다. 책에는 저자를 부자로 키워준 백만장자 아저씨의 지혜의 글들이 담겨있다.
 
경영정신. 176쪽. 9천500원.
 

▲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나폴레온 힐 성공의 법칙 = 나폴레온 힐 지음. 김정수 옮김.
 
저자는 성공비결을 체계화하기 위해 1만6천명에 달하는 개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507명의 성공한 인사를 직접 만났다.
 
저자는 성공의 법칙을 명확한 중점 목표, 자기 확신, 저축하는 습관, 솔선수범과 리더십, 상상력, 열정, 자제력, 보수보다 많은 일을 하는 습관, 유쾌한 성품, 정확한 사고, 집중력, 협력 등 15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중앙경제평론사. 784쪽. 2만5천 원.
 

▲ 세계 장수 기업
▶세계 장수 기업 = 윌리엄 오하라 지음. 주덕영 옮김.
 
일본 건축의 명가 콘고구미, 포도주 명가 마르케지 안티노리, 총의 명가 베레타 등 오랜 세월 장수하는 기업들의 특징을 정리했다.
 
장수기업들의 공통점으로 주위 환경에 대한 기업의 적응력이 크다, 직원들의 응집력이 높고 일체감이 강하다, 회사가 관용적이어서 실험적인 생각이나 기발한 아이디어 또는 엉뚱한 사람을 쉽게 수용한다, 의사결정이 수평적으로 분산되어 사업다각화가 쉽다 등을 꼽는다.
 
예지. 432쪽. 1만9천700원.
 

▲ 부자들의 아이디어
▶부자들의 아이디어 = 레이첼 브리지 지음. 서영준 옮김.
 
아이디어 하나로 부를 이룬 평범한 부자 25명의 이야기.
 
로버트 휴즈는 야구공처럼 생긴 알람시계(알람이 울릴 때 벽에다 던지면 소리가 멈춘다)로 사업을 시작해 연간 128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시켰고, 주디 크레이머는 아이디어 하나를 끈기있게 밀고나가 뮤지컬 `맘마미아'를 탄생시켰다.
 
이손. 224쪽. 1만 원.

 

▲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한국문학을 인터뷰하다 = 홍성식 지음.
 
오마이뉴스 기자이자 시인인 저자가 문학기자로 활동할 때 만난 시인과 소설가 27명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술자리, 여행지 등에서 또는 이메일을 통해 작가의 성장과정과 가족, 문학 등에 대해 나눈 이야기들이다.  19세에 `사상계'로 등단한 황석영 씨는 읽은 책 내용을 일기로 정리하다 글쓰기에 재미를 붙였으며 중학교에 들어가 아이들을 웃기는 역할을 자청한 것이 재담꾼으로 이어져 지금도 `구라'라는 별명으로 불린다고 한다.
 
시인 신경림 씨는 시란 지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직도 세상을 모른다는 시인은 `세상은 이렇더라'는 나름의 작은 깨달음이 있어 그것을 시로 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젊은 시인들이 너무 가볍게 쉽게만 쓰려 한다고 비판한다. 하지만 젊은 감각은 높이 산다고 덧붙였다.
 
소설가 현기영씨 는 문학하는 사람은 찰나 속에서도 끊임없이 변신해야 한다고 말한다. 박범신 씨는 문학을 해 순수함을 지닐 수 있었고 그 순수함이 욕망 덩어리인 `인간' 박범신을 부패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문학은 `방부제'라고 비유한다. 
 
이밖에 김성동 조정래 정희성 송기숙 권지예 공선옥 김인숙 성석제 김별아 서성란 조용호 김연수 김종광 씨의 이야기가 실렸다.
 
당그래. 256쪽. 1만 원.  
 
▲ 봄날 불지르다
▶봄날 불지르다 = 유영금 지음.
 
2003년 `현대시'로 등단한 시인의 첫 번째 시집. 10년 전 교통사고를 겪은 탓인지 외로움, 죽음, 삶 등을 소재로 삼은 시가 눈에띈다.
 
“나는 바이러스다 독특한 가속이 너의 전신으로 빠르게 증식한다 너는 서둘러 위독해지고 너는 너의 혈관에 파혈제를 주사한다 이상한 일이다 주사할수록 너의 혈관은 속발성 불행으로 터져 나간다”(`중환자실' 중)처럼 시인의 독특한 삶의 시선을 읽을 수 있다.
 
문학세계사. 108쪽. 6천 원.  
 

▲ 아침은 언제 오는가
▶아침은 언제 오는가 = 정우봉 옮김.
 
19세기 전반기 실학파 문인이자 학자였던 이학규(1770~1835)가 남긴 산문 가운데 간추려 뽑은 것을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가 번역했다. 
 
책에는 1801년 신유사옥에 연루돼 경상도 김해에서 24년 간 유배생활을 했던 이학규의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 허무와 애상, 불우했던 삶 등이 나타나있다. 
 
“우리들 같은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것으로 오직 이 망상 한 가지가 있을 뿐이지요. 지금 세상에서 우리들처럼 남들에게 요구하는 것도 없고 세상에 바라는 것도 없는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오. 그런데 이 한 가닥 망상만은 홀연히 하늘 높이올라가기도 하고 홀연히 저승 세계를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태학사. 294쪽. 9천 원.

 

▲ 한 권으로 읽는 20세기 디자인
▶한 권으로 읽는 20세기 디자인 = 락시미 바스카란 지음. 정무환 옮김.
 
산업디자인, 가구, 그래픽, 미술, 건축 등 각 분야에 적용된 디자인 운동을 시대별로 훑어보면서 운동별 발생지와 주요 특징, 역사적 배경 등을 질 높은 컬러 도판과 함께 소개한다. 
 
연대표, 관련 미술관, 웹사이트 등도 함께 수록해 건축과 디자인 전공 실무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시공아트. 256쪽. 1만6천 원.
 

▶로마제국을 가다 = 최정동 지음.
 
중앙일보 사진기자인 저자가 로마에 관한 책에 매혹돼 로마제국의 영토를 답사하는 여행을 떠나 쓴 책.
 
로마인들의 발길이 닿았던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를 넘나들면서 고대 로마인의 숨결을 느껴보고 사진을 찍었다.
 
한길사. 544쪽. 1만8천 원.
 
▶중국, CHINA 1997-2006 = 다큐멘터리 사진 웹진 이미지 프레스의 운영자인 사진가 이상엽씨가 10년간 매년 2~3차례 중국 50여곳을 누비며 기록한 컬러 사진 120여컷을 모았다.
 
이상엽씨는 오는 2월13일까지 인사동 사진전문 갤러리 나우(☎02-725-2930)에서 사진전도 가질 예정이다.
 
눈빛. 240쪽. 4만5천 원.

 
▲ 이란을 읽으면 북한이 보인다
▶이란을 읽으면 북한이 보인다 = 김재두 외 지음.
 
한국국방연구원을 중심으로 각계의 이란 및 핵 전문가 10명이 이란 핵개발 문제를 둘러싼 세계 정세를 분석하고 북한 핵문제와의 연관성,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등을 조망한 책.
 
이란 문제의 중요성과 유가 예측, 이란 핵개발에 대한 국제 정치 분석,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연대, 미국의 이란 공격 시나리오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란 핵문제를 상세하게 다뤘다.
 
한국경제신문. 264쪽. 1만1천원.
 

▶The 48 Keywords that Describe Korea = 공토 편집부 엮음.
 
`한국을 읽는 키워드 480가지'의 영문판이다.
 
인터넷 리서치 전문기관인 공토가 2004년 7월1일부터 2006년 6월30일까지 국내 7개 언론매체의 단어 노출 빈도를 조사해 480개 키워드를 추출했다. 1위는 인터넷, 2위는 아파트, 3위는 부동산, 4위는 삼성전자 등이다.
 
480개의 키워드 중 편집자들이 선정한 대표 키워드 48개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한국 주요인사들의 관련 코멘트가 실렸다.
 
GONGTO. 125쪽. 9천900원.
 

▲ 요괴의 집
▶요괴의 집 = 김경일 글·그림.
 
현대사회의 집단적 탐욕과 광기를 주제로 한 4편의 단편만화를 담았다.
 
`황금알을 낳는 오리', `피리 부는 사나이' 등 동화를 모티브로 해서 물질 만능주의와 입시전쟁,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 등을 풍자했다.
 
현실문화연구. 208쪽. 9천800원.
 

▲ 나블루스
▶나블루스 = 김보현 글·그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첨예한 대립지점인 요단강 서안지역 분리장벽에 벽화를 그리는 화가 나세르의 이야기를 통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을 담담히 그려낸 만화책. 전2권 중 1권이 출간됐다.
 
허브. 250쪽.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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