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항만공항물류국은 올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인천항,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물류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항만과 항공을 망라한 물류 인프라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소규모 바다목장화사업 등 어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항만공항물류국은 ▶인천 신항 개발 ▶북항 배후단지 개발 ▶연안 친수공간 조성 ▶지역항공사 설립 지원 ▶물류산업 유치 기반 조성 ▶물류시스템의 구조적 혁신 ▶어업기반 확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항만공항물류국은 인천항 접안시설을 30선석을 늘리고 항만배후단지 75만2천 평을 조성하는 수도권 항만 수요 증가에 대비한 신항개발에 나선다.

 이에 따라 모두 4조2천346억 원을 들여 1단계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17선석을 늘리고 다시 2단계로 2020년까지 13선석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0년 이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대폭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처리하기 위한 컨테이너 터미널을 신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항개발과 연계한 배후단지 개발로 물류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항만 및 배후기능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항만지원을 위한 유통물류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유통단지 및 자동차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효과적인 배후단지 개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연안친수공간도 대폭 확대한다.

 항만공항물류국은 국제 해상도시로의 위상에 걸맞는 경관 조성과 도시이미지 개선을 위해 해안경계 철책을 정비하고 연안친수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남동구 소래포구부터 서구 청라매립지까지 이어진 4개 지역 7.9km의 철책을 오는 2008년까지 모두 걷어낸다.

 항공산업 특성화 도시로 성장 발전하기 위한 선도사업으로 지역항공사 유치 및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인천공항을 홈 베이스로 하는 동북아 지역 중심의 저비용 국제선 정기항공사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및 동남아 저운임 항공사 진입에 대응하고 항공사와 항공관련 연관 산업 유치를 통해 인천국제공항과 국내항공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노린다는 복안이다.

 또한 항만공항물류국은 배후물류단지 조성과 도시물류 유통단지 종합개발,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활성화, 인천항 물류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하며 물류산업 유치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물류단지의 체계적 종합적 개발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단지조성 예정지별 개발컨셉 및 모델을 제시하고 동북아 물동량 등 물류환경 변화에 대응한 효율적 사업우선순위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물류시스템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동북아 물류혁신 클러스터 구축과 남동산업단지 공동물류센터 운영 지원과 물류프로세스 개선 사업, 인천항 철도운송시스템 구축, 개성공단 수출물량 인천항 운송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인천항 철도운송시스템은 도로운송에 편중된 수송체계를 철도로 분산해 저렴하고 효율적인 수송시스템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기존 남항석탄부두 철도인입선을 정비해 철도 건설기간 및 비용을 절감하고 해양수산부와 건설교통부 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중 열차페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향후 중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의 주요 통로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소규모 바다목장화 사업과 연근해어업 구조조정, 수산물종합유통센터 조성, 수산자원 조성, 접경어장 조업여건 개선, 어업기반시설 확충, 지역특화 수산물 발굴 육성 등을 통해 어업기반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백은기 항만공항물류국장은 “주요 현안 시책인 철도 운송체계 구축과 항만배후단지 구축 등에 힘쓰겠다”며 “항구도시 인천의 특성을 살린 지역경제 활성화가 올해 시책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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