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윤수(성남 수정구) 의원은 10일 국회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인수위는 현 정부의 현황을 파악, 그 바탕 위에서 새 정부의 출범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한시적 기구인데 각종 개혁정책을 발표하고 현 정부의 정책 변경을 요구하는 초법적 월권행위를 하고 있어 마치 두 개의 정부가 존재하는 것처럼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경인운하 및 선거연령 조정, 철도 공사화, 이동통신 전화번호 통합 논란, 출자총액제한, 한총련 합법화, 동일노동 동일임금, 서울 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관통 등을 인수위가 관련부처와 갈등을 일으키거나 정책방향을 번복,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로또복권과 관련 “로또복권 발행은 즉각 중단 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사행심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새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에 따라 대전지역 아파트값과 전·월세금이 폭등하고 있다”며 “일부 아파트는 1주일 사이 5천만원 이상 올라가고 있으며, 또 행정기능이 빠져나간 기존 수도권 주민들의 충격을 줄이는데도 지혜를 모아야 하는데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은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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