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랴 자랴 누렁소야
▶이랴 자랴 누렁소야! = 김용택 글·이혜원 그림. 

`섬진강 시인' 김용택 씨가 오랜 세월 사람과 함께 정을 나누고 농사를 지어온 `소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현석이네 집으로 팔려온 송아지 `누렁이'의 눈과 입을 통해 코뚜레 뚫기, 밭 갈기 등 계절에 따른 소의 생활을 풀어냈다.  단순한 노동의 수단이나 사육 대상이 아니라 `한 식구'로서 소의 생각을 들려주고 소와 교감했던 사람들의 정서와 시골 마을의 정취, 추억담도 함께 담았다.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시골 이야기' 시리즈 세 번째 책.  

푸른숲. 104쪽. 1만 원.
 

▲ 우리도 속 터진다구요
▶우리도 속 터진다구요 = 이정균 글·여호경 그림. 

초등학생이라고 해서 엄마가 사 준 동화책만 보고 어리기 때문에 아직 연애를 모른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제자들과 함께 아이들의 솔직한 속내를 112가지 만화 에피소드로 엮었다. `요즘 아이들 속을 모르겠어'라며 고개를 흔드는 부모나 교사들에게 권할 만하다.  

에디터. 144쪽. 8천500원.  

▲ 황금산의 오렌지
▶황금산의 오렌지 = 엘리자베스 패트리지 글·아키 소가베 그림. 임정진 옮김.

19세기 미국 캘리포니아 `골드러시'를 배경으로 중국인 소년의 캘리포니아 이민기를 담은 그림책.  삼촌과 함께 홀로 낯선 땅에서 삶을 일궈가는 소년의 강한 의지와 중국에 남겨둔 가족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큰나. 48쪽. 8천900원.  
 

▲ 발바닥 이야기
▶발바닥 이야기 = 야규 겐이치로 글·그림. 엄기원 옮김.
 
첫 장을 펼치면 `이 책은 맨발로 읽어야 해'라고 쓰여있다. `내 발바닥 그리기' `발바닥으로 손뼉 치기'`발바닥으로 연필 잡기' 등 책 속에 안내된 놀이를 따라하면서 발바닥의 특징과 역할을 자연스레 익혀갈 수 있다. 
 
한림출판사. 32쪽. 8천 원.
 

▲ 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
▶어린이의 미래를 여는 역사 = 김한조 글·그림.
 
한중일 3국 공동역사편찬위원회원작. 청소년을 위한 한·중·일 공동 역사 교과서로 화제를 모았던 `미래를 여는 역사'를 초등학생을 위한 만화로 펴냈다. 전 3권 중 1·2권이 나왔다. 
 
한겨레아이들. 각권 208~224쪽. 각권 9천500원.

 

▲ 줄어드는아이
▶줄어드는 아이 = 플로렌스 하이드 글·에드워드 고리 그림. 강은교 옮김.
 
어른들의 무관심 속에 몸이 점점 줄어드는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관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그림책.
 
어느 날 아침, 자신의 몸이 줄어든 것을 느낀 트리혼. 이 사실을 부모와 학교 선생님에게 털어놓지만 누구도 아이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작아져 가는 트리혼은 어느 날 침대 밑에서 `커지고 싶은 어린이를 위한 게임'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본래 크기를 되찾는다. 하지만 그 날 저녁 자신의 손과 얼굴이 연두색으로 변한 것을 발견한 트리혼은 이를 부모에게 말하는 대신 `내가 아무 소리 않으면 아무도 그걸 알아채지 못할 거야'라며 소통을 포기해버리고 만다.

 
펜을 이용해 세밀하고 정교하게 묘사한 그림작가의 흑백 일러스트가 아이가 느끼는 단절감과 고립감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두레아이들. 68쪽. 6천900원.  
 

▲ 행복한 바이올렛
▶행복한 바이올렛 = 마리-안 질레 글·이사벨 질부 그림. 이선미 옮김.
 
뚱뚱한 생쥐 바이올렛의 다이어트 성공기를 재미있게 그려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하는 그림책.
 
케이크와 과자,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생쥐 바이올렛은 집 밖에 나갈 수조차 없는 뚱뚱보다. 어느 날 바이올렛의 단짝 린이 다리가 부러지자 바이올렛은 린을 보러가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기' 다이어트를 시작한다. 
 
마음이큰나. 32쪽. 8천900원.  
 

▲ 난 말이야
▶난 말이야… = 필리프 베히터 글·그림. 김경연 옮김.
 
`내가 좋다'라고 솔직히 고백하는 곰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과 자긍심을 키워주는 그림책.
 
뼈다귀로 개들을 유인하고서 “난 어디서나 인기가 있어”라고 자랑하고 “난 보통 용감한 게 아니야”라며 자신보다 훨씬 작은 개에게 으르렁대는 등 반어적 의미를 담은 그림이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곰을 잘 표현했다. 
 
책그릇. 64쪽. 8천800원.  
 

▲ 그림으로 보는 세계생활사
▶그림으로 보는 세계생활사 = 앤 말라드 외 글·조지프 매큐언 그림. 홍순철 옮김.
 
최초 문명 이후 20세기 초반까지의 세계사를 생활사 중심으로 정리한 어린이 역사서. 시대별 사람들의 일상을 세밀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그림마다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창해. 196쪽. 2만4천 원.  
 

▲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 박용기 글·김영진 그림.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등 인류의 조상에 관한 궁금증과 진화의 과정을 인류 화석을 통해 살펴본 초등학생용 과학서. 
 
길벗어린이. 144쪽. 8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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