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 시대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통한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 자율화를 추구해 온 경기도교육청이 `글로벌 인재상'을 제정한 가운데 22일 도교육청 대강당에서 제1회 `글로벌 인재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각 지역 교육장과 학교장, 학부모 등 교육관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 성대하게 치러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시상을 위해 문화와 예술, 과학, 체육, 창의력, 발명 등 세계적으로 공인된 각종 대회에서 입상한 경기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번 글로벌 인재상에는 창의력 6명, 로봇 5명, 예능 6명, 체육 10명, 수학 2명, 과학 10명 등 6개 분야 29팀 39명이 선정, 시상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 세계 시니어 피겨그랑프리에서 우승한 김연아를 비롯, 3명의 학생에게 이미 이 상을 수여했다.

 이날 글로벌 인재상을 수상한 대상자 중 정발초 김정은은 예원학교 수석입학, 의정부과학고 박소현·김서라는 KAIST대학에, 방정훈은 연대 물리학과에 합격했고, 경기과학고 남주강은 2년 조기졸업 후 미국의 스탠포드대에 조기입학이 허용된 상태다.

 김진춘 도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 무한경쟁시대에서 국가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인재 육성이 희망이며, 이는 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며 “경기도민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실현을 위해 교육가족이 원하는 명품교육으로, 세계일류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글로벌 인재상 시상식은 매년 개최하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들이 육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글로벌 인재상'을 희망경기교육의 브랜드로 삼고 등록과 함께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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