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22일 국내에서 6개월 과정으로 직업훈련을 받고있는 멕시코 한인후손들을 초청해 송도국제도시 비전21 홍보관 등 주요시설 들러본 뒤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행사는 멕시코 한인후손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정과 한인후손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 5월 인천시와 자매결연할 멕시코 메리다시와의 우호·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기획행정위원회 최병덕 위원장은 “한 민족, 한 핏줄임을 확인하고 느끼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말과 글을 배우고 사용하는 것” 이라며 “멕시코에 돌아가더라도 동포사회에 우리의 말과 글이 끊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인후손을 인솔하고 온 멕시코 유카탄주 무지개학교 김무선 교장은 “바쁜 의정 가운데서도 한인후손들을 초청하여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 보다 많은 후손들이 한국말과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한 멕시코 한인후손들은 국내직업훈련원에서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 과정으로 IT기술과 전자제품수리, 자동차정비, 용접·배관 등 4개 분야에 29명의 멕시코 한인후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수료식후 다음달 1일 멕시코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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