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라인롤러연맹이 주최하고 안양시와 안양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전국인라인대회는 25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개인의 기록과 고장의 명예를 걸고 레이싱을 펼친다.
경기는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 일반부 등 남녀 12개 부분에 63개 종목으로 진행되며, 시간측정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타임레이스(T : Time race), 코스의 일정 지점에서 한명 이상의 선수가 탈락되는 제외경기(E : Elimination race), 코스의 일정한 지점을 통과한 선수에게 점수가 주어지고 결승선을 통과하면 더 큰 점수를 얻는 포인트경기(P : Point race), 제외와 포인트 방식을 결합한 제외+포인트 경기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안양에서는 P5,000m에 궉채이와 남유종, T300m에 임진선, 문미라, 장혜림 등 시 소속선수 7명을 포함, 초·중·고등부 선수단 59명 등 모두 66명이 출전해 롤러 메카도시로써의 기량을 뽐낼 전망이다.
경기가 치러지는 안양롤러경기장은 총 면적 2만8천156㎡에 스피드경기장(폭 6.3m, 연장 200m)과 로드경기장(폭 8m, 연장 400m)이 함께 있는 세계 정상급 경기장으로 지난해 9월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롤러 매니아들의 이목이 집중 됐었다.
시는 대회기간 동안 많은 외지인들이 안양을 찾을 것에 대비, 숙박 및 음식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국토청결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경기장 시설전반에 대해서도 시험가동과 점검을 벌이는 등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편 개회식은 첫날인 22일 오전 10시 대한롤러연맹회장과 경기도롤러연맹회장, 신중대 안양시장, 안양시 체육회 관계자와 각급 기관 단체장, 선수단 등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롤러경기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